공자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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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한 사람이 앉아서 쓴 책이 아닙니다. 안연이 인(仁)을 묻고, 자로가 삼군을 부린다면 누구와 하겠냐고 묻고, 자공이 시를 끌어와 되받습니다. 공자는 같은 물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답했습니다. 그러니 "누가 물었는가"가 곧 그 말의 절반입니다. 그런데 논어를 옮긴 글은 대개 답만 떼어 명언으로 만듭니다. 묻던 사람이 사라지면 남는 것은 격언이고, 격언이 된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말이 됩니다. 묻는 이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이 앱은 구절마다 그 말을 끌어낸 물음을 함께 싣습니다. "안연이 인을 여쭈었다"가 앞에 서고, 공자의 대답이 오고, "제가 비록 불민하나 이 말씀을 일삼겠습니다" 하는 안연의 대답이 뒤를 맺습니다. 말한 이가 공자가 아닌 장에는 증자와 자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느냐고 공자가 웃던 장에는, 제자 자유가 정면으로 되받고 공자가 "아까 한 말은 농담이었다" 하고 물러서는 대목이 함께 실립니다. 그 한 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장 전체가 달리 읽힙니다. 사람으로도 읽습니다 편(篇)으로 읽는 차례 말고, 사람으로 읽는 차례를 따로 두었습니다. 자공이 나오는 열두 과, 자로가 나오는 열 과, 안연이 나오는 일곱 과가 편의 경계를 넘어 한자리에 모입니다. 공문십철(孔門十哲)의 덕행·언어·정사·문학이 이름 옆에 붙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한 줄이 따라옵니다. 스무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 한 편도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예와 악을 논한 팔일편, 공자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앉았는지까지 적은 향당편, 세상을 등진 사람들이 나오는 미자편처럼 명구선집이 흔히 빠뜨리는 편도 담았습니다. 편과 장의 차례를 지켜 96과로 엮었으니, 앞에서부터 떼면 논어를 순서대로 읽게 됩니다. 스무 편을 다 뗀 뒤에는 보유(補遺) 20과가 이어집니다. 회사후소, 무신불립, 정명, 하학상달, 도청도설처럼 본편에서 빠졌던 이름난 장을 다시 편 순서로 모았습니다. 모두 116과 121구절입니다. 주희의 집주(集註) 구절마다 『논어집주』의 주를 원문과 우리말 번역으로 함께 실었습니다. 주희가 學을 "본받음"으로, 習을 "새가 거듭 나는 것"으로 푼 그 풀이가 조선 서당의 표준이 된 자리를 직접 보게 됩니다. 백스무 구절에 실었고, 집주에 주가 전하지 않는 한 구절만 비었습니다. 다산의 다른 읽기 조선 서당의 표준은 주희의 집주였지만, 정약용은 1813년 『논어고금주』에서 곳곳을 달리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다산 자신의 말만 골라 백열다섯 구절에 원문과 번역으로 실었습니다. 입력본이 없는 양화편부터 요왈편까지는 1938년판 『여유당전서』 영인본을 직접 읽어 옮겼습니다. "里仁爲美"를 주희는 마을의 어진 풍속으로 읽었고, 다산은 里 한 글자를 끊어 "거처로는 인이 아름답다"로 읽습니다. 이웃을 고르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一以貫之"의 하나를 주희는 만 갈래가 돌아가는 한 근본으로 보았고, 다산은 서(恕) 한 글자로 못박습니다. 천 냥 돈을 한 꿰미에 꿰는 것처럼요. 반박한 대목에는 무엇에 맞선 것인지 그 풀이를 나란히 두었으니 두 학자가 갈리는 자리가 눈에 보입니다. 주희와 같은 자리에 서는 곳은 같다고 적었습니다. 인용된 시를 원문으로 원문이 『시경』을 끌어온 네 자리 — 여절여차(如切如磋), 사무사(思無邪), 관저(關雎), 전전긍긍(戰戰兢兢) — 에서는 공자와 제자들이 끌어온 그 시를 원문과 번역으로 함께 봅니다. 한 구절을 붙드는 법 한 과는 한 구절이고, 그 한 구절을 세 번 다르게 만납니다. 먼저 손으로 씁니다. 그 과에서 처음 나온 글자를 획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따라 그리면 순서와 방향이 맞는지 그때그때 짚어 줍니다. 신출자는 모두 449자입니다. 다음에 소리 내어 읽습니다. 원문에 현토를 달아 두었으니 끊어 읽을 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절마다 뜻을 붙인 직역이 옆에 서고, 문장 전체의 해석과 새김이 뒤를 받칩니다. 마지막에 책을 덮고 외워 바칩니다. 빈칸을 채워 넘겨야 다음 과가 열립니다. 귀로 외우는 성독 121구절을 모두 미리 녹음해 담았습니다. 기계가 그 자리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호흡에 맞춰 끊어 둔 음원입니다. 떼어 낸 과가 순서대로 흘러가고 화면을 꺼도 멈추지 않습니다. 목소리는 여성과 남성 가운데 고르고 속도는 세 단계입니다. 한 글자가 자리에 따라 달리 읽히는 곳은 그 자리의 읽기를 따랐습니다. 지자요수(知者樂水)의 樂은 요로, 단사표음(簞食瓢飮)의 食은 사로 읽습니다. 옛 글을 오늘 읽기 이천오백 년 전 사람의 말이라 임금과 신하, 아비와 자식의 자리를 말하는 신분 사회의 언어가 원문에 그대로 있습니다. 지우지 않고 싣되, 그것이 어느 시대의 말이었는지와 오늘 무엇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새김에 함께 적었습니다. 글자를 찾는 곳 원문의 한자를 누르면 뜻과 음, 부수와 획수, 획순이 열리고 그 글자가 논어의 어느 구절에 나오는지도 함께 보여 줍니다. 사전에는 9,500자가 들어 있고, 손글씨로 그리거나 카메라로 비춰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남는 기록 서안에서 진도와 연속 학습일, 글자별 정답률을 봅니다. 두 번 이상 틀리고 정답률이 낮은 글자는 따로 모여 다시 나옵니다. 전 과를 뗀 뒤에는 배운 범위 전체를 한 번에 겨루는 총배강이 열립니다. 진행은 iCloud로 같은 계정의 기기끼리 이어지고, 오늘의 구절 위젯을 홈 화면과 잠금 화면에 놓으면 눌러서 바로 그 과로 들어갑니다. 값 무료로 앞 다섯 과와 사전 일부를 써 보시고, 마음에 들면 한 번의 결제로 전체를 여십니다. 평생 이용권은 구독이 아니라 1회 결제이며 만료되지 않고, 구매하면 광고가 사라집니다. 무료로 쓰실 때는 사전과 강독 화면 아래에 작은 광고가 하나 붙습니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은 없고, 학습은 인터넷 없이도 됩니다.Read more
논어는 한 사람이 앉아서 쓴 책이 아닙니다. 안연이 인(仁)을 묻고, 자로가 삼군을 부린다면 누구와 하겠냐고 묻고, 자공이 시를 끌어와 되받습니다. 공자는 같은 물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답했습니다. 그러니 "누가 물었는가"가 곧 그 말의 절반입니다. 그런데 논어를 옮긴 글은 대개 답만 떼어 명언으로 만듭니다. 묻던 사람이 사라지면 남는 것은 격언이고, 격언이 된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은 말이 됩니다. 묻는 이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이 앱은 구절마다 그 말을 끌어낸 물음을 함께 싣습니다. "안연이 인을 여쭈었다"가 앞에 서고, 공자의 대답이 오고, "제가 비록 불민하나 이 말씀을 일삼겠습니다" 하는 안연의 대답이 뒤를 맺습니다. 말한 이가 공자가 아닌 장에는 증자와 자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느냐고 공자가 웃던 장에는, 제자 자유가 정면으로 되받고 공자가 "아까 한 말은 농담이었다" 하고 물러서는 대목이 함께 실립니다. 그 한 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장 전체가 달리 읽힙니다. 사람으로도 읽습니다 편(篇)으로 읽는 차례 말고, 사람으로 읽는 차례를 따로 두었습니다. 자공이 나오는 열두 과, 자로가 나오는 열 과, 안연이 나오는 일곱 과가 편의 경계를 넘어 한자리에 모입니다. 공문십철(孔門十哲)의 덕행·언어·정사·문학이 이름 옆에 붙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한 줄이 따라옵니다. 스무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 한 편도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예와 악을 논한 팔일편, 공자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앉았는지까지 적은 향당편, 세상을 등진 사람들이 나오는 미자편처럼 명구선집이 흔히 빠뜨리는 편도 담았습니다. 편과 장의 차례를 지켜 96과로 엮었으니, 앞에서부터 떼면 논어를 순서대로 읽게 됩니다. 스무 편을 다 뗀 뒤에는 보유(補遺) 20과가 이어집니다. 회사후소, 무신불립, 정명, 하학상달, 도청도설처럼 본편에서 빠졌던 이름난 장을 다시 편 순서로 모았습니다. 모두 116과 121구절입니다. 주희의 집주(集註) 구절마다 『논어집주』의 주를 원문과 우리말 번역으로 함께 실었습니다. 주희가 學을 "본받음"으로, 習을 "새가 거듭 나는 것"으로 푼 그 풀이가 조선 서당의 표준이 된 자리를 직접 보게 됩니다. 백스무 구절에 실었고, 집주에 주가 전하지 않는 한 구절만 비었습니다. 다산의 다른 읽기 조선 서당의 표준은 주희의 집주였지만, 정약용은 1813년 『논어고금주』에서 곳곳을 달리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다산 자신의 말만 골라 백열다섯 구절에 원문과 번역으로 실었습니다. 입력본이 없는 양화편부터 요왈편까지는 1938년판 『여유당전서』 영인본을 직접 읽어 옮겼습니다. "里仁爲美"를 주희는 마을의 어진 풍속으로 읽었고, 다산은 里 한 글자를 끊어 "거처로는 인이 아름답다"로 읽습니다. 이웃을 고르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一以貫之"의 하나를 주희는 만 갈래가 돌아가는 한 근본으로 보았고, 다산은 서(恕) 한 글자로 못박습니다. 천 냥 돈을 한 꿰미에 꿰는 것처럼요. 반박한 대목에는 무엇에 맞선 것인지 그 풀이를 나란히 두었으니 두 학자가 갈리는 자리가 눈에 보입니다. 주희와 같은 자리에 서는 곳은 같다고 적었습니다. 인용된 시를 원문으로 원문이 『시경』을 끌어온 네 자리 — 여절여차(如切如磋), 사무사(思無邪), 관저(關雎), 전전긍긍(戰戰兢兢) — 에서는 공자와 제자들이 끌어온 그 시를 원문과 번역으로 함께 봅니다. 한 구절을 붙드는 법 한 과는 한 구절이고, 그 한 구절을 세 번 다르게 만납니다. 먼저 손으로 씁니다. 그 과에서 처음 나온 글자를 획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따라 그리면 순서와 방향이 맞는지 그때그때 짚어 줍니다. 신출자는 모두 449자입니다. 다음에 소리 내어 읽습니다. 원문에 현토를 달아 두었으니 끊어 읽을 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절마다 뜻을 붙인 직역이 옆에 서고, 문장 전체의 해석과 새김이 뒤를 받칩니다. 마지막에 책을 덮고 외워 바칩니다. 빈칸을 채워 넘겨야 다음 과가 열립니다. 귀로 외우는 성독 121구절을 모두 미리 녹음해 담았습니다. 기계가 그 자리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호흡에 맞춰 끊어 둔 음원입니다. 떼어 낸 과가 순서대로 흘러가고 화면을 꺼도 멈추지 않습니다. 목소리는 여성과 남성 가운데 고르고 속도는 세 단계입니다. 한 글자가 자리에 따라 달리 읽히는 곳은 그 자리의 읽기를 따랐습니다. 지자요수(知者樂水)의 樂은 요로, 단사표음(簞食瓢飮)의 食은 사로 읽습니다. 옛 글을 오늘 읽기 이천오백 년 전 사람의 말이라 임금과 신하, 아비와 자식의 자리를 말하는 신분 사회의 언어가 원문에 그대로 있습니다. 지우지 않고 싣되, 그것이 어느 시대의 말이었는지와 오늘 무엇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새김에 함께 적었습니다. 글자를 찾는 곳 원문의 한자를 누르면 뜻과 음, 부수와 획수, 획순이 열리고 그 글자가 논어의 어느 구절에 나오는지도 함께 보여 줍니다. 사전에는 9,500자가 들어 있고, 손글씨로 그리거나 카메라로 비춰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남는 기록 서안에서 진도와 연속 학습일, 글자별 정답률을 봅니다. 두 번 이상 틀리고 정답률이 낮은 글자는 따로 모여 다시 나옵니다. 전 과를 뗀 뒤에는 배운 범위 전체를 한 번에 겨루는 총배강이 열립니다. 진행은 iCloud로 같은 계정의 기기끼리 이어지고, 오늘의 구절 위젯을 홈 화면과 잠금 화면에 놓으면 눌러서 바로 그 과로 들어갑니다. 값 무료로 앞 다섯 과와 사전 일부를 써 보시고, 마음에 들면 한 번의 결제로 전체를 여십니다. 평생 이용권은 구독이 아니라 1회 결제이며 만료되지 않고, 구매하면 광고가 사라집니다. 무료로 쓰실 때는 사전과 강독 화면 아래에 작은 광고가 하나 붙습니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은 없고, 학습은 인터넷 없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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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ersion 1.2.0First seen · 29 Sept 2026

    스무 편 뒤에 보유(補遺) 20과를 더했습니다. - 본편에서 빠져 있던 이름난 장 20과를 편 순서로 모았습니다. 회사후소(繪事後素), 괴력난신(怪力亂神), 무신불립(無信不立), 정명(正名), 하학상달(下學上達), 도청도설(道聽塗說), "지난 일은 말릴 수 없어도 올 일은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접여의 노래 등입니다. 이제 116과 121구절입니다. - 새 과마다 현토·독음·직역·해석·새김, 묻고 답한 자리, 인물 카드, 주희의 집주, 다산의 풀이, 성독 음원을 모두 갖췄습니다. 로드맵에서는 '補遺 보유' 한 묶음으로 보이고, 과마다 원래 편이 함께 표시됩니다. - 다산 『논어고금주』를 양화편부터 요왈편까지 채웠습니다. 입력본이 없어 1938년판 『여유당전서』 영인본을 직접 읽어 옮겼습니다. 공자의 '성상근(性相近)'을 맹자의 성선과 같은 것으로 읽는 자리, 장저·걸닉을 만난 공자가 은자들을 '그리워했다'고 읽는 자리가 이제 함께 실립니다. 85구절에서 115구절이 되었습니다. - 전고(典故)를 새로 실었습니다. 원문이 『시경』을 인용한 네 구절에서 끌어온 시를 원문과 번역으로 봅니다. - 사전에서 획수와 필순이 틀려 있던 한자 474자를 바로잡았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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